한국은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입니다.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좀 멍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른 건 대장암 자체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그 검사 전날 약 먹는 게 너무 힘들다던데"라는 주변의 말이었습니다. 두려움의 방향이 완전히 엇나가 있었던 것이죠.발병률 세계 1위, 그런데 왜 젊은 사람도 걸릴까일반적으로 대장암은 노인성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가 관련 정보를 찾아보면서 느낀 건 그 인식이 조금씩 틀려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암 통계에서 한국은 대장암 발병률 1위를 기록하고 있고, 특히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출처: WHO 대장암 팩트시트).이유가 딱 하나가 아닌 게 문제입니다. 회식 중심의 문화, ..
목이 조금 불편하거나 목소리가 살짝 잠겨도 "그냥 감기겠지" 하고 넘긴 적, 저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신호가 갑상선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는 걸,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설명을 듣고 나서야 제대로 실감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저하증, 그리고 우리나라 여성에게 특히 흔한 갑상선암까지, 이번 글에서 제가 직접 공부하며 느낀 점을 솔직하게 풀어 봤습니다.항진증 vs 저하증, 정반대 신호를 몸이 보내고 있었다저는 한동안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는 날이 있었습니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가 싶었고,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흘려보냈습니다. 그런데 이게 갑상선기능항진증(Hyperthyroidism)의 대표 증상 중 하나일 수 있다는 걸 알고는 조금 뜨끔했습니다. 갑상선기능..